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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지금

트럼프-젤렌스키 회담(2/28) 이후, 각국의 반응

by 금전출납부 2025.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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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8일에 열린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회담은 국제 사회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회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는 상황 속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의 관계와 러시아의 반응을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또한, 유럽 각국은 이에 대해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며 대응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미국, 우크라이나, 러시아의 입장과 유럽 국가들의 반응을 살펴본다.

1. 미국의 입장: 지원 지속 vs. 정치적 부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전부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이번 회담에서도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미국 우선주의’ 원칙을 강조하며 무조건적인 지원에는 선을 그었다.

현재 조 바이든 행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및 경제적 지원을 지속하고 있지만, 미 의회 내에서는 공화당 일부 의원들이 지원에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서 다시 대통령직에 오를 경우, 미국의 대(對) 우크라이나 정책이 변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 우크라이나의 입장: 강력한 지원 요청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미국의 지속적인 군사 및 경제 지원을 요청했다. 우크라이나는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핵심적인 요소로 서방의 지원을 꼽고 있으며, 미국의 역할이 결정적이라고 보고 있다. 젤렌스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비롯한 미국 정치권을 상대로 우크라이나의 방어가 곧 자유 민주주의의 수호임을 강조했다.

그러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신중한 태도는 우크라이나에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트럼프가 재선될 경우,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이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젤렌스키 정부는 유럽 및 다른 국가들로부터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려는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3. 러시아의 반응: 회담을 경계하며 선전전 강화

러시아는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을 예의주시하며 강한 경계를 표하고 있다. 러시아 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과거 대러시아 제재 완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인 점을 고려해, 그의 재선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다.

크렘린 측에서는 "우크라이나는 미국의 꼭두각시일 뿐이며, 서방이 전쟁을 지속시키고 있다"는 기존의 선전 기조를 유지하며, 회담이 미국의 정치적 전략의 일환일 뿐이라고 평가절하하고 있다. 동시에 서방 내부의 분열을 강조하며, 미국의 지원이 약화될 경우 우크라이나의 전쟁 지속 능력이 떨어질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4. 유럽 국가들의 반응: 분열된 시각

유럽 주요 국가들은 이번 회담을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보고 있다.
- 독일 & 프랑스: 두 국가는 우크라이나 지원의 지속성을 강조하면서도, 미국의 정책 변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독일은 방위산업 생산을 늘려 자체적으로 무기 지원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 영국: 영국은 미국과 함께 우크라이나 지원의 최전선에 서 있으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될 경우에도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 폴란드 & 발트 3국(에스토니아,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이들 국가는 러시아의 위협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이 지원을 축소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체 방위력을 강화하고, NATO 내 협력을 더욱 긴밀히 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헝가리: 친러 성향의 오르반 총리는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협력을 비판하며, 러시아와의 협상을 촉구하고 있다.

결론: 불확실한 미래 속 각국의 전략

트럼프-젤렌스키 회담은 미국의 대외정책 변화 가능성을 보여준 동시에, 국제사회에서의 반응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미국이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며, 이에 대비한 유럽 각국의 대응도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향후 미국의 정책 방향과 러시아의 움직임에 따라 국제 질서가 재편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분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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